〈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감독 로버트 벤턴, 향년 92세로 별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80)로 아카데미(오스카)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감독이자 각본가인 로버트 벤턴이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벤턴 감독이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그의 아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80)로 아카데미(오스카)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감독이자 각본가인 로버트 벤턴이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벤턴 감독이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그의 아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이 9년 만에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을 다시 연기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팬텀〉(Phantom) 10주년 공연에 박효신을 비롯해 카이, 전동석 등이 출연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이 26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부인 벳시 아라카와(63)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반려견도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말에 접어들면 한 해의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시네필이라면 갖기 마련인 은근한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동안 보았던 영화를 돌이키고 여러 작품들과 함께했던 시간의 기억들을 엮어 정리하며 한 해를 마감하는 한편으로는, 내년에 마주하게 될 미지의 영화에 대한 기대 역시...
<글래디에이터>(2000)의 24년 만의 속편 <글래디에이터 II>이 개봉해 많은 관객들을 만났다. <글래디에이터>와 <글래디에이터 II>에 관한 갖가지 팩트들을 정리했다. ☉ 시나리오 크레딧에 데이비드 프란조니, 존 로건, 윌리엄 니콜슨이 올라...
영화 시작 20분이 채 되지 않아 뭔가 찜찜하고 지루하다.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관람을 그만둘까 싶은 충동마저 느낀다. 같은 감독, 같은 주연배우가 5년 만에 다시 만난 속편 치고는 지나치게 느슨하고 구구절절이다.
<글래디에이터 Ⅱ>(이하 편의상 2로 표기한다)는 폴 메스칼의 루시우스가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역할을 하지만, 그와 얽히게 되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기에 이 대서사시가 채워진다. 루시우스에게 복수심의 단초를 제공하며 이야기의 도화선이 되는 아카시우스, 루시우스에게 협력하는...
가이 리치, 영국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과 뒷이야기를 담아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사먼드 파이크, 앤서니 홉킨스가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 <와이프 앤 독>에 출연한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2일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연출을 맡은 가이 리치 감독 신작의 라인업이 공개되었다고 전했다.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80만 명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2016)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날씨의 아이>(2019)가 10월 30일 재개봉했다.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부터 <스즈메의 문단속>(2023)까지 이어지는 재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상 기후가 드리운...
관객들의 보는 눈이 더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초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의 여파다.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후 전반적으로 혹평 받았는데, 특히 관객들이 가장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왜 본편에 안 나오는 장면을 예고편에 쓰냐"는 것이었다.
지난 여름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개봉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에이리언> 시리즈를 다시 본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시리즈 최고 작품이라는 <에이리언>, <에이리언 2>를 기반으로 해당 작품의 향수와 세계관을 계승한 점도 돋보였다.
10월, 연휴를 노린 개봉작들이 개봉해 지금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관객들을 깜짝 놀래키며 동시에 반가움을 안겨주는 배우들이 눈에 띈다. 영화의 전면에 서지 않았지만 받쳐주는 역할로도 인상적인 순간을 만나게 해주는 개봉작 속 배우들을 선별했다.
과연 어떤 영화일까. 2019년, 흥행과 평가 모두 성과를 거둔 영화 <조커>의 속편은 제작 착수 이후 모든 관객들의 관심사였다. 실조증을 앓고 있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일련의 사고를 겪으며 고담시를 흔든 조커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1편은 코믹스라는 비현실적 원작을...
예로부터 성공하면 '못 먹어도 고'가 정석이다. 성공은 곧 인기를 뜻하니, 그 인기를 새로운 성공으로 이어가는 것이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인기가 성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조커: 폴리 아 되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문제적 페르소나를 내려놓은 자의 분열적 내면 ★★★ 두 편의 실험에 걸쳐 토드 필립스가 보여주려 했던 조커는 우스꽝스러운 반영웅이나 위력적인 빌런이...
조커와 할리 퀸, 경쟁작 모두 제치고 광기의 무대 선사!
올가을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3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관입장권 통한전산망에 따르면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첫날(10/1) 관객수 166,509명을 기록하며...
지난 8월 28일 개막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11일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81번째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미국 배우조합 파업으로 위축되었던 지난해에 비해 화려하게 만개했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룸 넥스트 도어>에,...
침체기에도 흥하는 작품은 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역대 애니메이션 중 월드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2023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넘지 못한 <겨울왕국2>의 벽을 <인사이드 아웃 2>가 넘어선 것이다.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할지 관건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이 공개된 가운데 <조커: 폴리 아 되>가 전작에 이어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조커: 폴리 아 되>는 2019년 영화 <조커>의 속편으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과 그를 보고 정신적 동질감을...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는 2019년에 개봉했다. 5년이 지나는 동안, 세 번 봤다. 개인적으로 별난 일이다.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몰고 왔었고, 온갖 해석과 찬반양론이 드셌다. 어느 한쪽의 입장을 편들어 찬사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