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판타지 멜로를 통한 현실의 위안”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미키 타카히로 감독
“한국에 내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관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그럼에도 ‘오세이사’ 열풍을 일으킨 한국 관객 121만 관객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크게 인기를 실감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한국에 내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관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그럼에도 ‘오세이사’ 열풍을 일으킨 한국 관객 121만 관객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크게 인기를 실감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한국 애니메이션만큼은 오랜 시간 ‘어린이 대상’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있었다. 기술력은 있었으나 산업 기반은 약했고, 대중의 기대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달라졌다. OTT의 확장, IP 산업의 성장, 그리고 장르의 다변화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빠르게 넓혔다.
독창적인 상상과 표현으로 이름을 알린 만화가와 호러 외길을 걸은 영화감독의 만남. 완벽하다. 4월 16일 개봉한 <사유리>는 기발하기로 소문난 두 예술가의 만남이 빚은 작품으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며 이사 온 집에서 사유리라는 원혼을 맞닥뜨린 카미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외화의 재개봉이 한국 극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와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독립·예술 영화 시장에서 예상 밖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와이 슌지가 영향을 준 영화는 그렇게 많은데, 그에게 영향을 준 작품을 꼽는 건 쉽지 않다. 뱀파이어물만 해도 그렇다. 선혈이 낭자한 피의 세계를 묘사하면서도 한 점 티 없이 맑고 정갈한 뱀파이어물 <뱀파이어>(2011)를 보면서, 역시 이와이 슌지의 공포지 싶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넷플릭스 TV 시리즈 <아수라처럼>이 1월 9일 공개됐다. 1979년 무코다 쿠니코의 각본으로 만들어지고 NHK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무려 46년 만에 리메이크한 것. 2003년에는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아, 무슨 말을 보태야 할까. 탄식이 앞섰다. 2024년 12월 6일, 계엄령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믿기지 않은 소식이 더해졌다.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부고였다. 향년 54세의 이른 작별이었다.
6일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중단한 상태였다. 사인은 확실치 않다.
웹툰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 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특별 극장판 <나 혼자만 레벨업-리어웨이크닝>(감독 나카시게 슌스케)이 11월 28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역으로 유명한 마지막 대사 수정해 원작에 더욱 가깝게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영화의 대표주자 <러브레터>가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는 '후지이 이츠키'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며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11월, 날씨가 춥고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겨울 느낌 조금씩 날 때쯤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영상으로 전하는 음유 시인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 <러브레터>가 그렇다. 1999년 11월 20일에 개봉한 이 작품은 올해로 개봉 25주년, 내년에는 탄생 30주년을 맞는...
위키드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유일한 단점은 파트2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 ★★★★ 중력을 넘어서 날아오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처럼 30년 전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마침 맞게 도착했다.
각각 지난해와 올해 국내 개봉해 팬층을 형성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와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트루 에디션>(이하 <트루 에디션>)이 다시 극장을 찾았다. 두 작품 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개봉 당시 원작을 본 기존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10월 2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 국제영화제 중 한 해를 갈무리하는 영화제로 화제작이나 숨은 보석 같은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대거 방문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정부의 지역 영화제 지원 삭감에도 나름의 생존전략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그냥 열일곱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긴 줄 알았는데, 얼얼하다.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한없는 분노가 솟구쳐오르기까지 한다.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10대 여고생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 8월 28일 개봉한 <그 여름날의 거짓말>(감독 손현록) 이야기다.
9월 5일 개막하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이장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스페셜 토크 열려
9월 5일 개막하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가 프로그램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번 JIMFF에서는 ‘이장호 감독 데뷔 50주년 기념 스페셜 토크', ‘이와이 슌지 특별전 스페셜 토크’ 그리고 ‘뮤직 온 필름’을 진행한다.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감독 맷 브라운 출연 안소니 홉킨스, 매튜 구드, 리브 리사 프라이스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인생을 통찰하는 지성들의 대화 ★★★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의 동명 원작을 영화로 옮긴 작품.
전설적인 특촬물 영화 〈가스인간 제1호〉, 오리지널 스토리의 시리즈로 리부트!
넷플릭스가 일본 도호의 전설적인 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실사화 하는 시리즈 <가스인간>의 제작을 확정하고,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에 연상호 감독, 연출에 가타야마 신조 감독,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의 동반 캐스팅 확정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험한 것들아 기다려라. 인간의 반격이 시작됐다!
더 이상 손 놓고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귀신에 대한 인간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시키리 렌스케 작가의 호러 만화 「사유리」는 ‘귀신 들린 집’을 다루는 전형적인 J호러로 끝나지 않는다. 중반부부터 반전을 기해 가족들을 죽인 귀신에게 복수하는 인간의 강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나는 아직 웃음의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서 두기봉 감독에 이어 마스터클래스 바통을 이어받은 이는 바로 일본 코미디영화의 대부 미타니 코키 감독이다. 영화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1997)를 만든 그는 쉼 없이 영화, 연극, TV 등 매체를...